세계정영훈

윤덕민 주일대사 "강제동원 일본기업 자산 현금화 임박"

입력 | 2022-07-16 14:45   수정 | 2022-07-16 14:47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소송 관련해 ″압류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임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사는 오늘 일본 입국 직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피해자 고령화 문제도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면서 ″(당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47명 중 36명이 수용했는데도 11명이 수용하지 않아 위안부 합의가 상당히 아쉽게 어려워진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관협의회는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피해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강제동원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저한테 당부의 말씀을 하셨는데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선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며 ″유족과 일본 국민의 슬픔에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