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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 역전 '기정사실'…역전 상태 연말까지 이어진다

입력 | 2022-07-17 07:54   수정 | 2022-07-17 07:54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연준의 매파 인사는 물론 중도 성향의 인사까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잇따라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0.75%포인트 인상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연준 인사들과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움직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오는 27일에 1.5∼1.75%에서 2.25∼2.5%로 오르게 됩니다.

이는 현재 2.25%인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높은 것으로 한국은행이 다음 달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올릴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같게 됩니다.

하지만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어서, 동률인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한미간 금리 역전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