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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World Now] 아르헨 부통령 암살 시도 순간‥"얼굴에 권총 겨눠"
입력 | 2022-09-02 16:11 수정 | 2022-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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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괴한에 암살당할 뻔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던 중, 한 남성이 부통령의 얼굴을 향해 권총을 겨눴습니다.
다행히 총은 발사되지 않았고 이후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즉시 연행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자신을 겨눈 권총에 깜짝 놀라 몸을 수그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주변에는 부통령을 지지하는 100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아르헨티나에 사는 35살의 브라질 남성이며 지난해에도 차량 불심검문에서 칼이 발견돼 조사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통령을 겨눈 권총은 38구경으로 실탄 5발이 장전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7∼2015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공금 횡령 등 부패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2일 징역 12년형이 구형됐습니다.
상원 의장직도 겸해 면책특권 대상이어서 실제로 유죄가 선고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검찰 구형 소식이 알려진 뒤 오히려 그의 자택 앞에 지지자 수백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행위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