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유로화 가치 20년 만에 최저치‥"러 가스공급 중단 여파"

입력 | 2022-09-05 16:56   수정 | 2022-09-05 16:56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2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유로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전날보다 0.70% 하락한 0.9884 달러로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는 연초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계속 약세를 보였고, 특히 지난 2일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면서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유로화 약세 속에 유럽 증시는 독일 DAX 지수가 2.9%,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2.1% 하락하는 등 장 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