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수도 베이징에서 대학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베이징에서 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는데, 이 중 6명이 베이징화공대학 창핑 캠퍼스에서 나왔습니다.
베이징화공대 창핑 캠퍼스에서는 지난 6일부터 어제 오후 3시까지 모두 49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대학 학생과 교직원은 현재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캠퍼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보고된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중 다른 4명은 미디어 분야 명문 대학인 촨메이대학에서 나왔고, 베이징의 중앙민족대학 부속 중학교에서도 2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습니다.
11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신규 감염자는 949명으로 한 달 여 만에 1천 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미국 등 서방과 비교하며 체제 우월성 선전에 적극 활용해온 중국은 5년마다 한차례 열리는 최대 정치 행사인 당 대회를 앞두고 방역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인구 2천100만 도시 청두는 지난 1일부터 전면 봉쇄와 위험 수준에 따른 `표적형 봉쇄`를 시행하고 있고, 베이징은 일주일 이내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현과 시, 구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출장은 가지 말라고 공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