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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가안전부장 "시진핑, 공격하면 중국인의 죄인될 것"

입력 | 2022-10-20 14:48   수정 | 2022-10-20 14:49
천밍퉁 대만 국가안전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모든 중국인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천 국장은 오늘 입법원에 나와 취재진에 ″시 주석이 대만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지속하면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무력을 써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중국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처할 것이고 중국 인민의 위대한 부흥을 망치고 중국 인민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국장은 2천3백만 대만인의 미래는 대만 정부만 정할 수 있다며 ″대만과 중국 양측이 존중하고 개별적으로 발전해야 하며 그것이 양국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국장의 이런 언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제20차 공산당 당 대회 개막 연설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