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엔화 달러당 환율 150엔 턱밑까지‥일본은행, 긴급 채권매입 착수

입력 | 2022-10-20 16:21   수정 | 2022-10-20 16:22
일본 엔화의 달러당 환율이 150엔 턱밑까지 다다른 가운데,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채권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은 10∼20년물 국채 1천억 엔과 5∼10년물 국채 1천억엔 매입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일본은행이 5년물 이상 국채를 2천500억 엔어치 사들일 계획이며, 별도로 10년물 국채도 금리 0.25%에 무제한 매수 주문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화 환율은 한국시간 오후 3시 6분 현재 달러당 149.98엔대에서 움직였는데,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일본 엔화 가치는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세계 주요국과는 달리 일본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