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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러 철도무역 순조롭게 진행‥北 세상에 문 여는 신호"

입력 | 2022-12-13 02:03   수정 | 2022-12-13 02:08
2년 8개월 만인 지난달 재개된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를 통한 무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상업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에서 열차에 싣고 온 물품들이 두만강 인근의 북한 철도 야적장에 쌓여 있는 것이 여러 차례 관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두만강 인근 북한 철도 야적장에서 러시아에서 온 하역 화물이 최소 2차례 이상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두만강 일대 화물 처리 확대는 대유행 전보다 물동량이 늘어나고 향후 양국이 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두만강 인근의 북한 철도 야적장은 지난해 하반기 확장됐으며 이는 러시아에서 오는 물품의 검역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두만강 철도 야적장에는 그리 큰 검역소가 세워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러시아에서 오는 화물이 중국에서 오는 것 만큼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대유행 완화에 따라 북한이 세상에 서서히 문을 열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