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중국의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작년 9∼10월 중국 진출 기업 406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년 전 조사 때보다 상승했습니다.
2020년 조사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이 27.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5.1%까지 늘어났고, 이익이 감소한 기업도 29.2%에서 51.9%로 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가동률이 60% 이하였다는 기업도 52%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연구원은 중국의 봉쇄 조치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국 내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