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5일 48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4%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33명은 0.25%p, 1명은 0.50%p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금투협은 ″국내 가계 부채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 달 물가가 보합일 것으로 본 응답자는 65%로 전월보다 4%포인트 줄었고, 물가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4%포인트 늘어난 22%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의 경우 다음 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늘어난 67%였고,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14%포인트 줄어든 26%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