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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경단련, 교류 행사 개최‥4대 그룹 회장 모두 참석

입력 | 2023-03-17 15:34   수정 | 2023-03-17 15:34
한일 경제계가 오늘 도쿄에서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오늘 정오부터 일본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전경련 회원사가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국내 4대 기업 회장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양국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 면서 ″한일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전경련과 경단련과 공동으로 ′한일 미래 파트너십기금′을 조성해 현안 공동연구와 청년세대 교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경제계는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경제인들은 칩4 등 한국과 일본의 경제안보동맹 강화와 공동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등을 요청했고, 일본 측 경제인도 앙국 간 무역과 투자 확대 등 경제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는데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입니다.

또, 4대 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도 약 2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