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윤선
대량인출사태를 막지 못해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모기업 SVB파이낸셜도 결국 당국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SVB파이낸셜은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SVB는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각각 100억달러에 달하는 파산과 부채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미 연방준비제도 시스템의 일부인 SVB 자체는 파산을 신청할 자격이 없지만,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남은 재산을 보호하고 채권자 상환을 위해 파산 관련 신청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