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6시간 가까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55분 마닐라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엔진 시동 후, 비행 중 얼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빙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돼 정비를 받았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지만, 마닐라 공항의 야간 비행금지시간, 커퓨에 걸려 바로 이륙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을 공항으로 돌려보낸 뒤 커퓨가 해제된 오전 5시 18분에 이륙했습니다.
당초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약 6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