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1년내 만기 전세보증금 '역대 최대' 300조원‥역전세 우려 커져

입력 | 2023-06-19 10:50   수정 | 2023-06-19 10:50
직방이 전세계약 기간을 2년으로 간주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은 302조1천7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2011년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한 이후 집계된 거래액으로는 최대치입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28조 3천800억 원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으며, 연립다세대 33조 4천200억 원, 단독다가구 22조 8천100억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년간 전세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보증금 총액 상위 시군구는 서울 강남 3구와 강서구, 강동구로 나타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00조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이 1년간 일시에 모두 반환되지는 않겠지만 전세보증금 거래 총액이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