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동해 해역의 세슘 농도는 사고 전과 비교해 특별히 증가했다는 경향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송 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동해 해역의 세슘 농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언급이 나온 데 대한 설명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매년 발간하는 해양 방사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동해 해역의 세슘137 농도는 원전 사고 이후인 2011∼2020년 약 0.001 베크렐에서 약 0.002 베크렐 사이로 관측됐습니다.
원전 사고 이전인 2005∼2010년 동해 해역의 세슘137 농도가 약 0.001 베크렐에서 약 0.004 베크렐 사이인 것을 볼 때 사고 후 세슘137 농도가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송 차관의 설명입니다.
송 차관은 ″이러한 세슘137 농도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하는 먹는 물 기준인 10베크렐 대비 약 3천600분의 1 미만″이라며 ″우리 바다는 안전하다고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마, 미역 등도 사재기 조짐이 보인다′는 질의에는 ″그 부분을 포함해 전체적인 수산물에 대해서 가격 변동사항 등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