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소득 3.4% 늘때 라면 물가 12.4% 상승‥빵 14.3%·과자 13.1%↑

입력 | 2023-06-26 09:30   수정 | 2023-06-26 09:30
올해 1분기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체 가구 소득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가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 처분가능소득은 399만 1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표 먹거리 물가 품목인 가공식품과 외식의 물가 상승률은 각각 9.9%와 7.5%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의 2.9배, 2.2배였습니다.

또 시민들이 자주 찾는 빵은 14.3%, 스낵과자 13.1%, 라면 12.4%, 아이스크림 11.8% 등의 물가상승률을 보여 모두 10%를 넘겼습니다.

라면의 경우 올해 1분기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였고, 아이스크림도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