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양소연

경총, 기업 인사담당 임원회의‥"노란봉투법 입법논의 중단해야"

입력 | 2023-09-12 11:45   수정 | 2023-09-12 11:45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이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 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산업 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 세대의 일자리마저 위협할 수 있다″며 국회에 입법 논의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가 파업해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기업이 무분별하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의 근로시간면제 ′타임오프′ 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해 13% 넘는 기업에서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현행 부당노동행위 처벌 대상이 기업으로 한정된 점에 대해서는, 경총이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