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서울 지역 국세 체납액의 40%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수진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지방국세청이 관리하는 국세 체납액은 8조4천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에서 발생한 체납액은 3조4천억원으로 서울 전체 체납액의 40.5%를 차지했습니다.
지방세 체납도 서울 강남 3구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서울 지역 1천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총 5천96명으로 이 가운데 45.3%가 강남 3구에 집중됐고 이들의 체납액은 985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체납액의 44.9%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