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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작년 동월보다 5.1% 증가‥13개월만 '수출 플러스'

입력 | 2023-11-01 11:01   수정 | 2023-11-01 11:01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0월 수출액은 550억 9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늘었습니다.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의 여파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내리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해 이달 수출 플러스 회복에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은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월 463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10월에는 55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 부진이 본격화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은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10월 수입액은 534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16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