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3 11:33 수정 | 2023-11-13 11:38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오늘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쇄신 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카카오 측이 오늘 3차 회의 장소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정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카오택시 관련 사안에 대해 창업자가 직접 나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