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1 16:13 수정 | 2023-12-01 16:14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대해 ″조사를 해서 정말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ELS는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더 수익이 나오고 10∼20% 확률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라며 ″파는 사람조차도 상품 구조를 모르고 판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령자인 은행 고객은 잘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ELS 가입자 90%가 재투자자라서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과 관련해서는 ″조사 이후 불완전판매인 부분이 있다면 조치하겠다″면서도 ″이 기회로 손실 본 걸 만회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ELS 원금 손실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시스템적 리스크와는 관련이 없다″며 ″주로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에 시스템적 문제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