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염색 샴푸로 유명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 THB에 대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를 구성해 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추가위해 평가까지 진행했으나, 이번 검증 결과로 리콜이나 보상 조치 압박을 피하게 어렵게 됐습니다.
검증위원회는 특히 ″THB는 유전독성 가능성으로 역치가 존재하지 않아 독성기준값을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인체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없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다모다 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발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