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19 14:52 수정 | 2023-01-19 14:58
외교부는 오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란 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언급도 이란 정부의 문제제기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는 취지로 한 것이라면서 이란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러한 의무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