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09 17:06 수정 | 2023-02-09 17:07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지진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 조문록에 글을 남겼고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타메르 대사에게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사의를 표하고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힘내라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고, 타메르 대사도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윤 대통령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성금 3천2백여만 원을 모아 오늘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