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14 14:56 수정 | 2023-02-14 14:56
여야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이자 대국민 약속이었기에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안 했다″며 ″향후 우주청 신설과 함께 원내대표님들 간의 협의 사항으로 넘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