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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KTX 투기' 의혹 공방‥"대장동 심판 못 해" vs "가짜뉴스, 민주당 DNA"

입력 | 2023-02-16 17:52   수정 | 2023-02-16 18:00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95% 할인해 팔겠다는 능글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차익이 났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했다″며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며 안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식 못된 DNA가 페스티벌이어야 할 전당대회에 횡행하는 것이 안타깝다.

아직 민주당 DNA를 가진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야 그렇다 치지만 우리 전당대회에서 아니면 말고 식 발언을 하면 용납이 안 된다″며 ″정말 저급한 정치공세여서 이런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열린 당권주자 첫 TV 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 소유의 땅이 지나가도록 휘어지게 노선을 변경하고 그래서 3800만 원에 산 땅에 엄청난 시세 차익이 생겼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며 ″김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제17대 울산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간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