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17 10:19 수정 | 2023-02-17 10:20
대장동·위례신도시와 성남FC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 만행을 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듯 권력 놀음에 민생 망치는 줄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은 이재명이 아닌 물가부터 잡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물가 고공행진과 가계소득 뒷걸음질, 취업자 증가 내리막길 등 국민의 삶은 온통 고통과 한숨뿐″이라며 ″이재명 잡고 야당 파괴하겠다며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부터 막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을 위해 쓸 권력을 정적 탄압과 제거에 악용하는 정권의 말로는 분명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며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등 정부가 발표한 서민 가계 부담 완화대책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 정부가 전임 정부의 민생고통 경감 노력을 포퓰리즘으로 매도한 책임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면서도 ″다 해봐야 고작 830억 원 정도밖에 안 되는 지원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민생을 어떻게 살리겠느냐″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정적 제거에는 전광석화인데, 민생 고통에는 함흥차사′라는 국민적 비판을 깊이 인식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