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01 16:23 수정 | 2023-03-01 16: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겨냥해 ″일본이 36년 동안 한반도를 무력으로 강점하며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희생됐다는 사실, 엄청난 수탈과 인권 침해를 자행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선조들은 모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손잡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지만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억울해서 가해자에게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돈 필요해? 얼마면 돼? 내가 대신 줄게′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억울해서 있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수십년 인생을 바쳐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마치 돈이 없어서 싸우고 있는 것처럼 처참하게 모욕하는 게 이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해 태평양 조그만 섬나라들도 치열하게 항의하고 싸우는데 바로 인접한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자주 독립국임을 제대로 선포하고 실행하고 있는가. 불행히도 그렇지 못한 게 우리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