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도적 결정″이라 평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택한 ′제3자 변제′ 방식은 여러 전문가와의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른바 ′굴종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 총리는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면서 정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일관계가 과거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채택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결정″,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거듭된 고민의 결과″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일본이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웃″이라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