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준석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습니다.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370여 킬로미터를 날아간 뒤 동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에도 이곳에서 초대형 방사포 3발을 발사한바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남측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이고 올해 들어서만 8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이번주 미국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 등 대규모 전력이 참가하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이지스 순양함 등이 오늘 제주 남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해상 훈련을 진행한 뒤 내일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인 ′전사의 방패′를 강도 높게 시행하고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