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17 14:43 수정 | 2023-04-17 14:43
정의당은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 차원의 공식 사과와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후진적 비리에 대해 그 싹을 도려내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누구보다 법 앞에 투명하고 정당해야 할 입법부와 정당이 스스로를 무너뜨린 중대 사건이기 때문″이라면서 ″사라지고 없어져야 할 낡은 정치문화가 민주당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 오고 간 돈 봉투 대화는 민주당의 일상 안에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관행처럼 느끼기에 충분했다″면서 ″누가 이것을 개인의 일탈로만 보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지시뿐 아니라, 낡고 낡은 정치문화를 도려내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