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혜리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소식을 잘못 읽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오늘 SNS에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왜 투자하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어 국내 일자리가 유출되고 산업 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 아닌가?″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양이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SNS에 ″넷플릭스 투자 3조 3000억 원,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4년간 투자하겠다고 한다.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며 오독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올해 8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언론보도마저 거꾸로 읽는 지경의 가짜뉴스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떻게든 윤 대통령을 비난하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생각에만 빠져있다 보니,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보도마저 거꾸로 읽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대한민국 제1야당 국회의원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가′라는 한탄을 하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