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9 16:00 수정 | 2023-05-09 16: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 간 가장 잘한 분야는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정책′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7일~ 8일간 전국 성인 남여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50%는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한 분야로 꼽았습니다.
이어 ′파업 대처와 노조 회계 등 노동 정책′을 잘했다는 응답이 30.2%,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은 9.2%, ′물가, 일자리 등 경제 정책′ 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가장 잘못한 분야로,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정책′이 44.7%로 집계돼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물가, 일자리 등 경제 정책′을 잘못했다는 응답이 26.6%,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18.4%, ′파업 대처, 노조 회계 등 노동정책′ 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는 50.4%,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는 46.4%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긍정적 평가는 70세 이상(69.8%), 대구.경북 지역(67.9%), 보수 성향층(74.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적 평가는 40대(67.8%), 광주·전라 지역(64.8%), 진보 성향층(72.7%)과 중도층(58.3%)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핵우산 등 안전보장이 강화된 ′워싱턴 선언 발표에 대한 의견도 방미 성과와 마찬가지로 오차 범위내에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해 한반도 주변 정세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7.5%,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북핵도발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6.5%로 나타났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제 3자 변제 해법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일본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일본에 너무 많이 양보한 조치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6%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공감한다′는 36.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53.1%로, ′개선될 것이다′라는 응답 45%보다 다소 높게 집계됐습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3년 5월 7일 ~ 8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2.3% (8,168명 통화 1,004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