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김남국 의원의 클레이스왑 내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거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상대로 김남국 의원의 ′자금세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업비트 측에서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해 거래한 내용을 일반적 시각과 전문가적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되고 비정상적인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클레이스왑′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가상화폐를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김 의원은 이어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이 빗썸을 방문해 거래내역을 받아갔을 때 업비트도 그 근처이기 때문에 거래내역을 받아갈 수도 있지 않으냐′는 추정이 가능한 답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에 참여한 김경률 회계사는 김 의원이 가평 휴게소에 있는 모습이 공개된 지난 18일 직접 빗썸과 업비트를 방문해 본인의 거래내역을 확보했고, 이를 민주당에 제출한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 일체를 조사단에 공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위메이드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량의 마케팅을 위해 코인을 넣은 지갑 주소가 몇 개 나왔다″면서, ″지갑 주소에 대한 포렌식을 모 법무법인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오늘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수사 촉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