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이날 촬영된 민간 위성 사진을 토대로 ″서해위성발사장 수직 엔진 시험대에서 새로운 활동이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개폐식 보호 시설이 시험대와 계류장을 연결하는 경사로로 옮겨졌으며, 기존에 없던 차량 4~5대도 식별됐습니다.
개폐식 보호 시설은 액체연료 엔진 시험 등을 준비할 때 보안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38노스는 ″북한이 시험을 진행할 때면 보통 보호 시설을 시험대 가까이 옮긴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지만 실패했으며, 이후 ″여러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