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동은 양당 대표의 만남 이후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예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야당 대표와 잘 안 만났다″며 ″양당 대표가 만나 논의를 한 뒤 필요한 게 있으면 대통령과의 회동을 고려하는 게 절차에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양당 대표의 만남을 먼저 요청한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자신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가 만나는데 무슨 조건이 그리 까다롭고 많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만남 요청에 대해 TV 공개토론을 제안하더니, 갑자기 어제는 추경을 위한 비공개 회담을 요구했다는 게 김기현 대표의 주장입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공개토론 제안을 수락했다면서도 ″토론은 국민들 앞에서 자기 당이 가진 정책을 설명하고 호소하는 것이지 양당 사이 협의를 하거나 회담하는 과정은 아니기 때문에 별개로 회담을 하자고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공개 회담에 대해서도 ″추경만을 위한 회담이 아니라 민생과 국회 운영, 정치 개혁 전반과 관련해 해야 할 숙제들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즉각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