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1 16:56 수정 | 2023-07-01 16:5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채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내정자를 둘러싼 자격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누구든지 확고하게 피력할 수 있다″고 두둔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소신이 있는 분이 행정을 맡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을 쿠데타에 비유한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미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장외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하는 데만 몰입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드 전자파 괴담′에 대한 자료를 당 대표실에서 직접 조사하고 있다면서 ″괴담을 누군가 매우 계획적으로 조작해서 만들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 ″충분한 자료를 조사하고 있고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본회의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면서 ″마약에 도취돼서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부의한 것을 두고도 ″법을 날치기 강행처리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은 잘 아실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런 과오를 계속 반복하니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