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1 17:58 수정 | 2023-07-01 17:59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했고, 각 시도당 위원장들과 전국 어민회 총연맹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무대에 올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민주당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광온 원내대표는 ″5천만 하나되어 국민 안전 지켜내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분 발언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속 물을 떠 마신 것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우스꽝스러운 쇼″라면서 ″쇼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당장 후쿠시마로 날아가 핵 오염수를 마시고 가족들에게도 권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아직 방류는 시작도 안했는데 노량진에서 쇼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싶다면 후쿠시마 한달 살이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철 전국 어민회 총연맹 중앙집행위원장은 ″해양투기가 시작되면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30~40대 국민들은 90%가 소비를 줄이고 먹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어민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생존권을 위협 받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