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한기호 "서초구 초등교사 극단선택 사건과 관련없어‥손녀는 중학생"

입력 | 2023-07-20 09:05   수정 | 2023-07-20 10:03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해당 사건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 오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자에게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의 성역없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SNS 단체대화방에서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의원은 또 ″친손자들은 큰아이가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젯밤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임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해당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인근 A 아파트에 거주하는 3선 의원′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전언이 함께 퍼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