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김남국, 가상 자산 8억여 원 신고‥권영세는 '등록 사항 없음'

입력 | 2023-07-28 09:22   수정 | 2023-07-28 09:24
거액의 가상 자산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김남국 의원이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8억여 원의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는 어제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가상자산 소유 현황 및 변동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8억 3천여만 원의 가상 자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번에 신고한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김 의원은 임기가 개시된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총 87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했거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에 이어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7천3백만 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292만 원,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110만 원 순이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당시엔 2천만 원 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2만 원 가량 남았습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김상희 민주당 의원, 전용기 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은 1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들 9명 가운데 보유 내역과 함께 거래 내역 공개까지 동의한 의원은 김상희, 전용기, 조정훈, 황보승희 의원이며 김홍걸 의원은 언론을 통해 별도로 거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가상 자산 보유를 신고한 국민의힘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소유 현황이 등록 사항 없음으로 표시돼 있어 신고 기준일인 5월 31일 이전에 가상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