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윤 대통령, 전북 기업인 만찬 가져‥"올 휴가 내수 경기진작에 중점"

입력 | 2023-08-02 21:56   수정 | 2023-08-02 21:56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새만금 투자 기업인, 전북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고 ″올 휴가는 내수 경기진작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오늘 1조 8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진 구자은 LS 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인력 확보와 투자 인프라 등 기업활동에 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정부가 외국인 노동인력 도입 쿼터를 신속하게 확대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기업이 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구해야 할 것 아니냐″며 ″외국 정상들로부터 자국 노동자를 더 많이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한다″며, ″학생들도 기업 현장을 왔다갔다하면서 실제로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만찬에서는 기업인들이 윤 대통령에게 새만금에 첨단산업 부지확충, 폐수관로 시설 설치 등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최대한 기업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애프 이사회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동문 OCI SE대표 등 기업인들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