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7 10:41 수정 | 2023-08-07 10:4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현 정부에 돌리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총리·장관 누구나 빠질 것 없이 책임에서 도망치려 한다′, ′국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윤석열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다′, 이것이 주말 사이 민주당이 쏟아냈던 잼버리 관련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잼버리 대회가 문재인 정부 때 유치한 행사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 대표·국회의원들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비록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떻든 현 정부·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마지막까지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