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을 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10시 뉴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후 7시까지 스리랑카, 산마리노, 부룬디, 체코, 덴마크, 몬테네그로,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9개국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번에 20분가량 배정된 회담 시간에서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당부하는 동시에 지역별 협력 방안을 청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항이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정상들과 만나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공유하고 AI 등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귀국 전까지 최대 40개국 넘는 정상들과 회담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