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3 14:44 수정 | 2023-09-23 14:52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면 국정운영과 전반적인 국가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내용의 ′기각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제출하려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사법부를 압박하는 사법 방해이자 국정을 볼모 삼은 공당의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현재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아직까지도 이재명 대표의 방탄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탄원 내용은 제1야당으로서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 국정을 볼모로 대국민 협박을 하는 것과 똑같다″며 ″민주당도 빨리 정신 차리고 국민께 사죄할 부분은 사죄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국민의힘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것은 정치인의 한 명이자 제1야당 대표로서 책임감 없는 행태″라며 ″하루빨리 민주당을 공당으로 돌려놓기 위해 이 대표가 민주당의 손을 놓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