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밝힌 ′반성′ 메시지에 대해 ″진심이라면 내각 쇄신과 국정운영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불통의 독주를 해왔던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의 의지를 표명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말에 그칠 뿐 대체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성′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대통령이 정말 변하겠다면 내각을 쇄신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에 따른 국민의 우려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백지화해야 하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기소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도 철저히 반성하고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법을 우회해 시행령을 개정하는 꼼수 통치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런 변화 없이 말로만 민생과 소통을 강조한다면 ′국민 우롱′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 전환을 선언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진력한다면 언제든 적극 협조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