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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6개월 만에 최저" 이준석 "돌아버리겠네요"

입력 | 2023-10-20 15:36   수정 | 2023-10-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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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17일에서 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3% 포인트 오른 61%로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둘째 주 27%로 올해 최저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지금까지는 외교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사안이 많았는데 추석 이후엔 2주 연속으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은 3%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내용의 갤럽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돌아버리겠다″며 대책이 없으면 내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갤럽 조사에서 서울이 긍정 25, 부정 66%로 경기도보다 어려워졌고 TK는 부정평가가 긍정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얼마 전까지 간신배들이 서울은 이기고 경기도는 살짝 진다고 하면서 위기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몰아세우더니 이게 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보궐선거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없고 천하태평으로 누가 신당을 하면 어쩌니 하면서 주판알이나 굴리고 있다″며 ″이기고 싶으면 방송 나와서 아부하지 말고 용산전체주의와 싸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4.2%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