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된 이스라엘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을 태우고 출발한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오늘 새벽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는 현지시간 19일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륙한 뒤, 요르단과 싱가포르를 거쳐 오늘 새벽 3시 반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수송기에는 일본인들과 함께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의 우리 동포 1명이 탑승했습니다.
수송기 도착 직후, 박진 외교부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송기로 출국을 도와준 데 대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에게 우리 정부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긴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세계 어디서든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