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9 15:30 수정 | 2023-11-09 15:57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계획했던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들어가면서 ″필리버스터라는 소수 당의 반대토론 기회마저도 국무위원 탄핵에 활용하겠다는 악의적이고 정치적인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한 뒤 쟁점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탄핵안 표결 가능 시간인 24시간이 지나면 표결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윤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처리하려는 생각보다는 방통위원장을 탄핵하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라는 게 자명하게 보인다″면서 ″방통위원장을 탄핵해서 국가기관인 방통위의 기능을 장시간 무력화하겠다는 나쁜 정치적 의도를 막기 위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