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0 09:05 수정 | 2023-11-20 09:05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 다른 국제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단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방과 긴밀한 안보협력에 나서게 된 것의 배경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 러시아·북한,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된 것을 꼽으며 영국과의 안보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참전한 영국의 청년들을 언급하며 ″영국의 도움에 힘입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한 대한민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초청을 받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란 사실은 영국이 인도·태평양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