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5 18:37 수정 | 2023-11-25 21:06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지명자를 임명한 데 대해 ″제왕적 선민의식에 빠진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극치이자 국가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반복되는 인사참사와 국민 무시를 국민들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근무 중 주식투자와 골프 논란, 경계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도 모자란 후보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는 우리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사기와 명예를 짓밟는 폭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인사 때마다 반복 등장해온 자녀의 학폭 논란을 (윤 대통령은) 또다시 덮었다″며 ″이제 윤석열 정권에서 ′자녀 학폭′은 입신양명의 핵심 스펙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결격사유가 가득한 이들에게 감투를 씌워 무능을 뽐내도록 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고 있다″며 ″적과 맞서 싸우는 합참의장이 아닌, 북한의 도발에도 주식·골프를 즐긴 합참의장의 임명 강행이라니 대한민국 안보마저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